Family House in Jinonice, Czech Republic
오래된 집의 형태와 현대 미니멀리즘 사이, 대조 속 조화를 이루는 체코 유이노니체 주택
Atelier 111 architekti | 아뜰리에 111 아키텍띠
A narrow street, where the sleepy character of old Jinonice is still preserved, broadens out to create a tiny square with a well. This was dominated by an abandoned house, formed by the gradual addition of masses, some of which overtopped the original one. This complex of small buildings, placed in a sloping garden, was in a very dilapidated and uninhabitable state.
느긋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체코 유이노니체 마을. 어느 좁은 거리는 우물을 중심으로 광장을 이루면서 점차 넓어진다. 거리에 즐비해 있던 집들은 원래 있던 집까지 덮으면서 거대한 덩어리를 이룬다. 시간이 지나고 집들은 점점 버려지고 방치되었다. 비탈진 정원에 있는 이 작은 건물도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한 상태였다.
Project: Family House in Jinonice / Location: Prague – Jinonice, Czech Republic / Architect: Atelier 111 architekti / Project team: Jiří Weinzettl, Barbora Weinzettlová, Veronika Indrová / Collaborator: Michal Hamada – construction engineer / Bldg. area: 193m2 / Gross floor area: 318m2 / Design: 2016 / Completion: 2019 / Photograph: BoysPlayNice
The new design preserves only the oldest part of the original dwelling, made out of stone. Oriented towards the street, this old building becomes an entry to the main living floor within two new masses. The tallest part is dedicated to the children; all of the living areas, including children’s bedrooms, have a direct connection to the sunlit sloping garden, which is shielded from the street by the mass of the original house.
The old and the new parts are visually unified by the color of the stucco plaster and by beaver-tail ceramic tiles on the roof. The age of each individual part is revealed by the detail – the original morphology forms a light contrast with the contemporary minimalist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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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건물은 거리 쪽의 벽만 남겨진 상태였다. 벽은 건물로 들어가는 출입구 역할을 한다. 두 개의 부지를 모두 생활공간으로 이용하고 꼭대기 층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아이들 침실을 포함한 모든 생활공간은 건물 안쪽의 정원으로 바로 이어진다. 햇빛이 충분히 드는 정원은 건물이 가득한 거리와 집을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벽에는 흰색 석고를 칠하고 지붕에는 붉은색 세라믹 타일을 얹어 통일감을 주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존에 있던 부분과 새로 지은 부분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오래된 집의 형태는 현대의 미니멀리즘과 대조되면서도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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