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yllim Jahn, Cameron Newnham (Fologram) + Igor Pantic + SoomeenHahm Design
함수민, 2019 탈린 건축 비엔날레 공모전 수상
귈림 잰, 카메론 뉸햄 (포로그램) + 아이고르 팬틱 + 함수민 디자인
Huts and Habitats
The 5th Tallinn Architecture BiennaleTAB 2019 has announced the winning proposal for the TAB 2019 Installation Program Competition “Huts and Habitats”. The open two-stage competition invited emerging architectural talents to design an experimental wooden structure in the heart of Tallinn, considering new technologies in relation to Estonia’s rich history of timber construction.
The jury selected “Steampunk” by SoomeenHahm Design, Igor Pantic and Fologram, from among 137 submissions from around the world.
“The winning project challenges the idea of the primitive hut – showing how, by using algorithmic logic, simple raw materials can be turned into a highly complex and inhabitable structure”, asserts Gilles Retsin, TAB 2019’s Installation Program Curator.
오두막과 서식지
건축과 도시 계획 전반에 걸쳐 건축 문화를 다루는 국제 건축 비엔날레, ‘탈린 건축 비엔날레’가 다가오는 9월에 열린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비엔날레의 주제는 ‘아름다움의 부활Beauty Matters: The Resurgence of Beauty’이다. 문화·전시, 심포지엄, 공모전, 설치 프로그램, 세계 건축 학교의 전시 등 5개의 주요 행사로 구성된다. 그중 ‘설치 프로그램 공모전’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되었고, 그 결과가 지난 2월에 발표됐다.
에스토니아의 풍성한 목재 건축의 역사와 관련한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여 탈린 중심부에 실험적인 목조 구조물을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젊은 건축가들이 공모전에 참가했다. 공개경쟁 방식으로 2단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전 세계에서 137개 안이 출품되었다. 영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 출신의 함수민 디자인SoomeenHahm Design 과 세르비아 출신의 Igor 팬틱IGor Pantic, 그리고 호주 출신의 포로그램Fologram 이 협업한 ‘스팀펑크Steampunk’가 최종 당선되었다.
As material expertise and traditional craftsmanship gradually succumb to the promises of bespoke design customization via CNCN machines and 3D printers, the team has focused on a hybrid approach that reinterprets the primitive tools of architecture from a contemporary perspective.
The result is a proposal for a pavilion made of steam-bent timber elements, using analogue tools augmented with the precision of mixed reality environments. It explores an adaptive design and fabrication system that is resilient to wide variations in material behavior and fabrication accuracy, occupying a fuzzy in-between that is neither purely analogue nor purely automated. “Steampunk” explores a path to rethink applications and traditions of craft in pursuit of their evolution.
재료에 대한 전문 지식과 전통 수공예 기술이 CNCN 기계와 3D 프린터를 통한 맞춤 주문식 설계에 비해 점차 뒤떨어지는 상황에서, 설계팀은 현대적인 관점에서 건축의 기본 도구를 재해석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에 주목했다. 습식밴딩이라는 수작업을 통해 곡선형 목재로 이루어진 파빌리온을 설계했다. 증강현실(AR)을 제작 과정에 이용하여 복잡한 형태를 효율적으로 시공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아날로그 방식과 현대의 기술이 접목된 공정을 통해 재료의 변형과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오차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스팀펑크는 진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전통의 기술을 존중한 결과로써, 방문자들이 현대 건축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The winning entry consists of a bespoke merging of craft, immersive technologies and material performance, for the production of dynamic organic forms that surpass building limitations of local precision or of the pure automate. We are all excited and challenged to follow the emergence of such built work, which integrates lessons from nature and is the outcome of a vital human-machine collaboration”, states Areti Markopoulou, Head of the Jury.
The installation will be built in August 2019 in the lively pedestrian green area facing the Museum of Estonian Architecture and will open to the public during TAB 2019 Opening Week on September 11th, 2019.
The structure will remain in place until the next edition of the event in 2021.
2017년도 수상자이자 이번 공모전의 큐레이터인 질 렛신Gilles Retsin 은 “공모전의 주제였던 ‘원시 오두막’의 개념을 고려해볼 때, 당선작은 디지털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간단한 건축 재료가 어떻게 현대적인 방식의 복잡하고 이용 가능한 구조로 바뀔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래티 마르코폴로 심사위원장은 “완전히 자동화 방식으로 구현된 당선작은 건물의 한계를 넘어서는 역동적인 유기체 형태를 만들기 위해 공예와 몰입형 기술, 재료 성능을 고려한 맞춤 주문식 결합으로 구성되었다. 자연에서 얻은 교훈을 통합하고, 인간과 기계의 합작과도 같은 이러한 유형의 건축 작업에 모두가 열광할 것”이라고 평했다.
실제 파빌리온은 9월 11일 비엔날레 주간에 에스토니아 건축 박물관 앞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잔디 광장에 설치된다. 다음 비엔날레가 개최하기 전까지 앞으로 2년간 계속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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