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a Fifty-Fifty, Nederland
주거공간과 정원이 공존하는 집, 반반 주택
Located on the green edge of Strijp-R in Eindhoven, the Netherlands, Studioninedots designed the family home Villa Fifty-Fifty as a pavilion where volumes alternate between open and closed, and where life happens just as much outdoors as indoors: a new typology for maximizing visual and family interaction.
스튜디오나인닷츠가 설계한 ‘반반 주택’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스트립-R 지역의 외곽 녹지대에 자리한다. 열림과 닫힘, 실내와 실외 공간이 교차하면서 어우러져 있는 이 집은 가족들의 교감과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유형의 건축이다.
Fifty-fifty
With the design of Villa Fifty-Fifty the architects took the opportunity to push the typology of the transparent house. The clients, who commissioned Studioninedots some years back to design their first house, now desired a minimalist lifestyle and requested to live with nature. Studioninedots sought to investigate a rather radical translation of the view that living and outdoor functions are equally important. Avoiding the obvious locations, all functions are randomly organized as connected volumes between two horizontal planes. This resulted in a pavilion-like house that unfolds across the garden, enhancing the relation between the building and the landscape, and in a unique patchwork of connections between open and enclosed, inside and outside. Half house, half garden in one single volume, hence Fifty-fifty. “You’re neither inside nor outside, you move from inside to outside to return inside and end up somewhere outside,” says architect Jurjen van der Horst.
반반
반반 빌라에서 건축가는 ‘투명한 집’이라는 주제에 집중했다. 몇 년 전 자신들의 첫 집의 설계를 맡겼던 의뢰인은 이번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집을 갖고 싶어 했다. 이를 위해 건축가는 주거와 야외 요소가 동일하게 공존하는, 근본적으로 다른 디자인을 모색했다. 흔한 실내 구조를 탈피해, 두 층으로 이루어진 건물 전체에 걸쳐 기능적 공간을 무작위로 배치했다. 그 결과 정원을 중심으로 건물과 풍경의 조화를 극대화하면서 내부와 외부, 열린 곳과 닫힌 곳 사이를 독특하게 연결하는 파빌리온 스타일의 건물이 완성되었다. 반은 집, 반은 정원인 공간이 한 건물 안에 공존하는 것에서 착안해 이름도 ‘반반’이다.
“이 집에서는 건물 안에 있는 것도, 밖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안에서 밖으로 나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다시 안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바깥 어딘가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요.” 건축가의 설명이다.
Pavilion meets tiny house
Villa Fifty-Fifty is composed of functions organized both horizontally and vertically. The shared family spaces and the parents’ spaces are located on the ground floor; the clients’ children have their own rooms in a tiny house in a tower which is designed to be self-contained. This tower protrudes vertically through the two horizontal slabs.
The entrance is situated at the intersection of the pavilion and the tiny house. All volumes are interconnected and mutually independent. Within similar dimensions, the volumes have their own atmosphere and light through the various roof openings and thereby contribute to the transition of space.
작은 타워와 결합한 파빌리온
‘반반 주택’은 수평과 수직의 공간들로 이루어진다. 가족의 공유 공간과 부부의 공간은 1층에, 자녀들의 방은 2층의 작은 독립 타워 안에 자리한다. 이 타워는 2개의 수평 슬래브 면을 뚫고 수직으로 돌출되어 있다. 파빌리온과 타워가 교차하는 지점에는 현관이 있다. 건물 각 부분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동시에 각각 독립성을 갖는다. 비슷한 규모의 각 부분은 다양하게 열리고 닫힌 지붕 덕에 저마다의 분위기와 빛을 지닌, 다채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Naturally industrial
The design is complemented with industrial materials, united under a palette of greys and with varying textures. Glass dominates, to blur the boundaries between inside and outside and to allow for views and open sight lines. Four enclosed volumes feature an unusual application of materials. The master bathroom volume is clad with flagstones; glazed tiles adorn the walls in the bedroom and office. The round shed is fashioned from semi-transparent corrugated polycarbonate. Wrapped in polished aluminum, the tower subtly mirrors the landscape, creating an almost camouflaged surface that reflects the changing seasons and weather.
Addition customized applications elevate industrial elements into refined details. This open garden home connects well to the adjacent woodlands and the industrial heritage of Strijp-R is also subtly echoed in the design.
자연스러운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디자인 면에서 보면, 다양한 질감과 어우러진 회색조의 인더스트리얼 풍 재료를 사용해 한층 완성도를 더했다. 전체적으로 유리가 가장 많이 쓰였는데, 이는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열린 풍경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사방이 막힌 4개의 실내 공간에는 독특한 재료가 사용되었다. 부부용 욕실은 판석으로 마감했고, 침실과 서재의 벽은 유광 타일로 장식했다. 원형 창고 겉면에는 물결 무늬가 있는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다. 광택 알루미늄으로 감싼 2층의 타워는 바깥 풍경을 미묘하게 담아낼 뿐 아니라 날씨와 계절에 따라 거의 변신에 가까운 외관을 만들어낸다.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 재료를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외관의 인더스트리얼한 요소들은 이 집의 정제된 디테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열린 조경의 이 집은 주변의 숲과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스트립-R 지역의 산업 유산 또한 세심하게 담고 있다.
Project: Villa Fifty-Fifty / Location: Strijp-R, Eindhoven, Nederland / Architect: Studioninedots / Lead architects: Metin van Zijl, Jurjen van der Horst / Design team: Albert Herder, Vincent van der Klei, Arie van der Neut, Metin van Zijl, Leire Baraja Rodriquez, Ruben Visser, Laura Berasaluce / Contractor: Buytels Bouwbedrijf / Construction: BreedID / Gross floor area: 240m² / Design: 2018 / Completion: 2020 / Photograph: ©Frans Parthesius(courtesy of the architect)